크리스마스도, 첫눈 오던 날도, 새해도 우리는 견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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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오랫만에 뵌 친지들의 결혼 안하냐는 성화와 독촉을 간신히 넘겼는데 또 하나의 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가 되자면 아직 보름여정도 남았지만 벌써부터 초콜릿이 인터넷 인기검색어에 오르고, 식품업체와 백화점 등에서도 이때를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인들이 초콜릿을 고르고, 마음을 전하는 엽서를 쓰느라 바쁜 이때 크리스마스도, 연말도, 새해도, 설날도 홀로 보낸 우리의 솔로부대는 또다시 다가오는 '공포의 날' 발렌타인데이를 비장한 마음으로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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