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한국 득표활동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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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의 96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득표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서는 아프리카·중동·중남미국가들의 지지 확보가 관건이라고 보고 2명의 대통령 특사와 외무부 차관을 해당 지역에 파견,활발한 사전 득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5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유엔 아프리카경제위원회에 노영찬 외무부 본부대사를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보내 53개 회원국들에 한국의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날 27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유엔 서아시아경제사회이사회에도 대통령 특사를 파견,중동국가들의 지지확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어 정부는 다음달 중순 홍순영 외무부차관과 최동진 외무부 제1차관보를 중남미지역에 보내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등이 지역 5∼6개국을 순회하며 득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최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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