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바이올린 新악기 개발-김일원교수.박영권고사 합작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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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해금과 바이올린의 장점을 결합한 신악기(?)가 개발됐다.지난16~17일 인하대에서 열린 한국물리학회에서 울산대 金日元교수.울산 성신고 朴英權씨(사진.물리교사)가 공동연구해 선보인 이악기는 해금과 바이올린의 파동을 물리학적으로 분석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신악기는 전통적인 해금의 명주줄 대신 강철줄을 사용함으로써 음의 불명확성를 보완하고,활의 탄성력도 손가락 대신기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연주자에 따라 음이 모호하게 표현되지 않도록 했다.또 이 악기는 바이올린과 같이 활을 줄위로 눌러 켜도록 연주방법도 개량됐다.원래 해금은 2개의 줄사이에 활을 넣어 켠다.
朴교사는『해금은 물론 바이올린 소리도 같이 낼 수 있는 이 악기의 개발이 우리 전통문화의 국제화에 조그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오리 모양을 한 이 악기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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