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래리 마이즈 마스터스 골프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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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래리 마이즈(미국)가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58회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87년 대회 우승자 마이즈는 9일(한국시간)오거스타 내셔널GC(파 72)에서 벌어진2라운드 경기에서 71타를 치며 합계 5언더파 1백39타를 기록,그레그 노먼(호주)등 공동 2위 3명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선두를 고수했다.
마이즈는 이날 17번홀까지 2개의 버디를 잡으며 2언더파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전날 공동 4위에 올랐던 강력한 우승후보 노먼은 이틀 연속 70타를 치며댄 포스먼.톰 레먼(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마이즈를 뒤쫓고 있다.전날 74타로 부진했던 포스먼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로 선전했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톰 카이트는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쳐 남아공의 신예 어니 엘스등 5명과 함께 선두를 2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 대회를 각각 여섯번,네번 제패한바 있는「골프황제」잭 니클로스,아널드 파머는 합계 1백52타,1백55타로 부진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오거스타(美조지아州)=外信綜合] ○…14년 연속 플레이오프진출을 꿈꾸는 NBA LA레이커스에 희망이 생기고 있다.지난달까지 승률 4할대를 맴돌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희박했던 LA레이커스는 매직 존슨감독이 등장하면서 5승1패를 기록,33승39패로 기사회생하고 있다 .LA레이커스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승률이 4할5푼8리까지 올랐다.시즌 승률 4할5푼을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9일까지 NBA 27개팀중 플레이오프 진출(16강)이 확정된 팀은 모두 9개.
LA레이커스가 소속된 서부지역에선 휴스턴 로키츠(52승20패),샌안토니오 스퍼스(52승22패),유타 재즈(46승28패),시애틀 슈퍼소닉스(55승18패),피닉스 선스(49승24패),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44승30패)가 결정됐고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2승30패로 확정적이다.따라서 남은 한자리를 놓고 덴버 너기츠(36승36패).레이커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팀은 남은 10게임중 두차례 부닥치게 돼 끝까지 각축을벌일 것으로 보인다.
[LA支社=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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