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공무원들 지방자치에 대비 조직개편 희망-전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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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남도청 공무원들은 지방자치시대에 대비,도기구중 민방위국을 폐지하는등 5국.1담당관실.13과.20계를 폐지 또는 통합하는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도가 최근 도청국장급 8명과 과장 33명.
계장 71명.직원 1백90명등 도청 공무원 3백2명을 대상으로도기구 개편과 관련한 27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 결과 행정수요 감소와 기능쇠퇴등을 들어 1백15명이 민방위국을,54명이 도서개발담당관실,24명은 내무국 사회진흥과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농산국과 농어촌개발국.보사환경국과 가정복지국.전산담당관과 통계담당관.농산물유통과와 원예특작과.아동계와 청소년계등 기능이 엇비슷한 4국.12과.20계를 통.폐합하고 원예특작담당관실과 농산물유통과등 3개과의 기능을 중복되지않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남도예술회관과 농업박물관.종축장.잠업검사소.영산호관광개발사무소.농어촌특산품판매장등을 민간에 위탁하고 옥과미술관과 완도수목원.순천 생활용수공급사업소는 해당지역 시.군에 이양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도정 공무원들은 행정수요 감소분야로 민방위와 도서개발.사회진흥.산림을,증가분야는 환경과 복지.우루과이라운드(UR)및 그린라운드(GR)관련업무를 꼽았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설문조사에 투영된 도정공무원들의 의사를 도청과 시.군 및 읍.면.동등의 조직 개편과 기능 조정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光州=林光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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