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판매가격 20-30% 수질 개선비로 징수-보사부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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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생수시판이 허용될 경우 외국 유명생수 업체들의 국내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경쟁력이 약한 국내 생수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보사부에 따르면 생수 수입은 규격과 기준이 마련돼있지 않다는 이유로 상공자원부의 수출입 통합 공고에 의해 금지돼왔으나 국내시판이 허용되면 규격.기준 마련과 함께 수입을 허용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국내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에비앙.볼빅.소하트등 다국적 생수업체들이 국내에 수출을 개시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국내 생수업체등과 기술제휴등으로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현재 생수수입이 금지된 상태에서도 생수에 향료.탄산가스등을 미량 주입한 착향 광탄수 형태의「외국 물」이 수입되고 있어 수입이 본격화될경우 외국생수는 이같은 판로를 이용,시장 점유를 확대해갈 것으로 보인다.
〈諸廷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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