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충청·경북지역 일부학교 개학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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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연일 폭염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개학을 연기하거나 단축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들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개학 예정이었던 경북 포항해양과학고는 이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폭염으로 27일로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통지했다. 충북 보령 청라중은 이날 개학일을 22일로, 충남 서산 부석고는 21일 개학 예정이었으나 27일로 일주일 개학 날짜를 늦췄다.

교육부는 대구의 중.고교 61개교와 경북 중.고교 19개교, 충남 중.고교 5개교 등 85개교가 이날 단축수업을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다음주 개학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개학을 연기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시.도 교육감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임시휴업 등을 결정할 수 있다. 폭염주의보는 이틀째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이틀째 35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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