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파 中산동성서 들여온다-kg당 1천원선 다소 비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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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마늘.양파에 이어 外國産 파가 빠르면 다음달초쯤 처음으로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파는 다른 채소류와는 달리 부패하기 쉬워 이제까지 수입을 꺼려왔던 품목이다.
정부로서는 가격 급등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긴급수입」이라는처방전을 내놓았으나 과연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안전하게 들여오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申洵雨농림수산부 농산유통국장은『일본이 중국 산동성에 계약재배한 물량가운데 3천t을 수입키로 했다』면서『식품 통관이 까다로운 일본을 겨냥해 생산한 것인 만큼 농약의 과다사용 여부나 위생 관리면에서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냉동콘테이너船을 이용,산동성에서 부산까지 3일만에 직송,소비자들에게 직판할 계획이어서 신선도 유지에도 어려움이 없다는것이다.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일반 농산물은 수입원가가 국내도매시세의 4분의1 수준이지만 파는 수입원가가 도매시세의 2분의1가량인 ㎏당 1천~1천1백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韓鍾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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