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미 여객기 발주/50대 60억불 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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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로이터=연합】 사우디아라비아는 노후 기종을 교체하기 위해 미국에 총 50대의 여객기를 발주키로 했다고 미 백악관이 16일 발표했다.
여객기 도입선은 보잉사와 맥도널 더글러스 등 2개 회사며,금액은 약 60억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물량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처럼 대규모 물량을 발주함으로써 최근 유럽 항공기 제작회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수요 감퇴로 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 항공산업은 상당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은 소식을 직접 발표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회사를 선택한 것은 『미국산 품질과 미국 노동자,수출품의 경쟁력에 대한 신임투표』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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