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조건부 승인/우크라 의회/NPT 가입 표결 총선후로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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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키예프 AFP=연합】 우크라이나 의회는 3일 우크라이나의 비핵화를 조건부로 승인했으나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표결은 다음달 27일 총선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의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제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Ⅰ)에 대한 당초의 거부의사를 철회,핵무기 폐기의 길을 열었다.
그러나 의원들은 지난달 14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던 핵무기 폐기의 조건에 대한 승인없이 회의를 끝냄으로써 NPT 가입에 관한 모든 결정을 3월 총선이후까지 보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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