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AFP=연합】 우크라이나 의회는 3일 우크라이나의 비핵화를 조건부로 승인했으나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표결은 다음달 27일 총선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의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제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Ⅰ)에 대한 당초의 거부의사를 철회,핵무기 폐기의 길을 열었다.
그러나 의원들은 지난달 14일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던 핵무기 폐기의 조건에 대한 승인없이 회의를 끝냄으로써 NPT 가입에 관한 모든 결정을 3월 총선이후까지 보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