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요가-내장하수 예방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동물 가운데 오직 사람만이 직립생활을 하기 때문에 내장이 전체적으로 내려와 있다.그러므로 위하수.장하수.치질.뇌빈혈.하체울혈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한쪽으로의 치우침이 곧 병(病:불균형)이다.몸의 병(쏠림)을낫게 하려면 반드시 치우친 방향의 반대쪽으로 전환을 해주어야만한다.주로 서서 활동을 하는 사람은 거꾸로 서는 자세가 가장 효과가 높은 것은 자연의 이치라고 하겠다.물구 나무서기는 요가자세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효과가 크며,전신에 영향을 미친다.그 효과를 소개 한다.
내장의 변태 또는 변위는 약이나 주사로써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체위를 거꾸로 함으로써 복부와 하체의 울혈부분 피돌림을 좋게하고 근육을 강화시키며,뇌동맥으로 혈액이 골고루 퍼져 뇌의 중추신경.자율신경을 비롯하여 모든 신경조직이 강화되고 신경의 지배하에 있어 전신의 기능이 활발하게 움직이 게 되므로 장의 모양이나 위치도 바로 잡게 된다.
또 모든 병의 예방에도 좋으며 노화방지.기억력증진.정신집중에도 매우 효과가 높다.특히 목 주변의 자극으로 미주신경 기능이활발해지고 간뇌와 송과선.뇌하수체의 기능도 촉진된다.
주의사항:고혈압.심장병.갑상선 항진증.수술로 경추및 다른 척추가 굽어져 있는 사람은 삼간다.식후나 음주후는 특히 삼가야 한다.초보자는 반드시 경험자의 보조를 받아야 한다.
①두 벽이 만나는 구석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 깍지를 낀 상태에서 벽에서 약 10㎝정도 떨어져 바닥에 고정시키고 팔꿈치와정삼각형이 되도록 한다.②깍지낀 손으로 머리 뒷부분을 감싸듯이하고 정수리를 바닥에 고정시킨다.③무릎을 펴고 엉덩이를 높이 올린다.④다리를 점점 얼굴 가까이 가져가서 중심을 정수리로 옮겨 간다.두 팔꿈치에 힘을 넣어 다리가 바닥에서 쉽게 들리게 한다.⑤엉덩이가 먼저 벽구석에 닿도록 한 다음 다리를 수직으로들어 올린다.⑥벽에 발이 닿으면 엉덩이를 벽에서 떼고 점차 균형을 잡아 발도 벽에서 뗀다.⑦머무는 시간은 처음에는 잠깐이라도 정지할수 있다면 기쁨이다.
차츰 늘려간다.귀에 찡하는 소리가 나거나 눈이 캄캄해지면 서서히 내려온다.⑧내려올 때는 반대 순서로 서서히 하며 내린후 바로 일어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鄭康珠(한국요가協 경북지부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