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유엔평화군 참가” 요구/민사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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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제공헌 필요… 현행법 개정추진
【동경=연합】 일본 연립여당중 하나인 민사당은 20일 유엔평화유지군(PKF) 참가를 동결하고 있는 현행법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하고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민사당은 외교·방위정책에서 「1국 평화주의」는 세계에서 통용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고립을 초래할 뿐이라면서 국제공헌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현행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이 동결하고 있는 PKF 활동을 허용토록 법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일본의 국제적 역할강화는 연정의 배후실력자인 신생당의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대표간사가 줄곧 주장해온 점으로 앞으로 정계개편을 둘러싸고 크게 주목된다.
유엔개혁과 관련해 민사당은 유엔창설 50주년인 95년 유엔 정상회담 개최를 제창하고 구 적국조항 철폐와 유엔 운영의 민주화 등을 추진,안보리 진출을 강력히 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아태지역 안정을 위해 미일 안보조약을 견지해가면서 이 지역 안보협의체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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