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한희원,일본 아마선수권 결승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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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여중생 국가대표 韓熙圓(15.대청중3)이 제2회 전일본아마골프 매치플레이선수권대회에서 우승,기염을 토했다.
한희원은 12일 일본 나쿠오CC(파 72)에서 18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4일째 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다(中田,홋카이도고3년)에 11홀까지 비긴후 12,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등 16번홀까지 3-0으로 앞서 남은 17,1 8번홀에 관계없이 정상에 올랐다.
韓은 올해 일본의 주요대회 입상자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번대회에서 9,10일 일본의 상위권을 꺾은 후 11일의 준결승에서 일본여자랭킹 12위인 고노고고(小野香子)를 맞아 8홀을 비기며 6-4로 승리,결승에 올랐었다.
지난 5일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韓은 올해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 여중부에서 우승한데 이어 톰보이여자오픈및 서울여자오픈대회 아마부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2,3위를 차지한 강자다.특히 韓은 일본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올해 전일본학 생선수권대회우승,문부성장관배 학생선수권대회 2연패및 전일본여자아마선수권대회 5위등을 마크,내년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국내 프로 간판인 朴南信(34.팬텀)이 11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 레이크노나CC(파72)에서 벌어진 93월드컵 골프 프로암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본경기에 앞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朴은 12번홀(파3.1백51야드)에서 8 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그린에 올라 한번 튀긴후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갔다.개장 5년째인 이 골프장에서 프로골퍼가 홀인원한것은 朴이 처음이어서 영원한 기록으로 남게됐다.
12일부터 시작된 올해 대회에는 웨일스의 「작은거인」 이언 우스남을 비롯,한국의 박남신.李康宣등 32개국 64명의 골퍼들이 출전하고 있는데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이날 9번홀(파5.
5백32야드)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 했다.
〈林秉太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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