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하수 17%가 오염-환경처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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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국 지하수의 17%가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를 비롯,중금속.발암물질등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11일 도시.농촌.공단지역등 전국 7백72개지역의 지하수에 대해 7~10월까지 넉달동안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1백28개 지역이 음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질산성질소의 경우 전북정읍군이평면오금리지역이 51.
44PPM을 기록해 기준치(10PPM)를 5배이상 초과하는등 전국에서 모두 82개 지역이 수질기준을 넘었다.
서울용산구이태원동일대 지하수에서는 기준치(0.1PPM)를 3배나 넘는 납성분이 검출(0.32PPM)됐으며,구로공단인근 가리봉동.강서구염창동.송파구장지동등 공업지역은 금속세정제로 쓰이는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기준치(0.03PPM)를 최고 3배이상 초과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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