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화제>증권사 세무회계 상담창구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實名制실시이후 증권투자자들의 투자척도가 기업의 내재가치위주로바뀜에 따라 기업의 재무구조에 대한 분석과 세무비용의 절감등이중요시되고있다.
이에 따라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으며 절세기법을 가르치는 각종 세미나와 함께 상담창구를 열거나 책자를발간하는 사례도 늘고있다.
粉飾결산등을 통해 비자금을 챙기던 이전의 관행을 더 이상 계속하기 어려워지고 그만큼의 돈이 기업의 순이익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그동안의 영업실적을 놓고 이리저리 계산해보는투자자들도 늘고있다.
東西증권과 大宇증권은 최근 외부에서 공인회계사.세무사등을 주2회 초빙,고객들에게 각종 재무제표분석.세법등에 관련된 사항을상담하는 세무회계상담창구를 개설,인기를 끌고있다.
실명제 이후 하루 평균 15~20건으로 두배나 늘어난 상담자가 몰려 주로 재무구조분석기법이나 투자에 따른 상속.증여.양도소득세등에 관한 문의로 성황을 이루고있다.
공인회계사 文吉模씨(42)는『아직까지 일반인들이 본격적인 계약을 맺고 분석을 의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최근 잇따라 7건의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하는등 기업의 실적이나 전망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은 늘고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大韓금융경제연구소가 최근 개최한「금융실명제하에서의 세무대책」이라는 세미나에는 1백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해 과세표준의 절감,세액의 계산등에 있어 가능한 각종 절세기법에 높은 관심을보였다. 〈洪炳基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