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풍향계>추석후 증시 낙폭 컸던 저주가 관심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추석이후 證市에 돈이 몰려 주가가 오르는 금융장세가 기대됨에 따라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低價株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27일 주식시장은 1만원대수준의 저가주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초강세를 보였다.
실명제이후 증시는 부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재무구조의 견실여부에 따라 주가가 결정되는「高價株강세 저가株약세」의 국면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업들의 추석자금마련이 일단락되고▲추석이후급격한 통화환수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면서 증시로의자금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새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낙폭이 컸던 저가주들에 대해 다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게된 것이다.
27일 상한가를 기록한 1백81개 종목가운데▲1만원미만 종목70개▲1만~1만5천원대 종목 58개등 저가주들이 상한가종목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저가주는 주가가 쉽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단기수익률을 올리기에는 유리 하나 실적.재무구조.성장성등에서 장기적인 상승세를 주도하기는 어려운만큼 자칫 주가가 크게 떨어질수도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閔丙寬.洪炳基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