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풍향계>실명증시 고가주 강세-부도우려 우량기업 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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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실명제실시이후 低價株의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韓信증권이 실명제실시이후 한달동안 주가변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3.5% 떨어진데 비해 실명제실시전 주가가 3만원이상인 종목은 평균 1.2%,1만원미만의 종목은 8.3% 하락해 저가주의 하락폭이 컸던 것 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 하락폭을 살펴보면▲3만원이상(58종목):1.2%▲2만~3만원(1백74종목):6.3%▲1만5천~2만원(2백20종목):6.9%▲1만~1만5천원(1백76종목):7.1%▲1만원미만(64종목):8.3%로 가격이 낮을수록 하락폭은 점점 커져갔다. 이러한「高價株강세 低價株약세」의 추세는 실명제 실시로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상대적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주의 부도우려가 확산되면서 재무구조가 양호한 우량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태광산업.안국화재등 高價低PER株등이 주가가 20%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으며 조흥화학.대한화섬.한국이동통신.한국강관등도 10%이상 상승해 장세를 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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