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핸드볼 강재원 유럽서 인기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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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 핸드볼의 대명사 姜在源(28.스위스 윈토트팀)이 車範根선수(現현대프로축구감독)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때에 버금가는 성가를 떨치고 있어 화제다.
선수의 인기.능력은 연봉에 의해 결정된다.강재원이 몸싸움 심하기로 유명한 스위스 프로팀(클럽제)에 몸담은 것은 4년전.강재원은 현재 스위스는 물론 유럽 전역을 통틀어 핸드볼에서 가장많은 월봉을 받는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윈토트팀에서 받는 강재원의 월봉은 보너스 포함 8백만원. 여기에 각종 수당이 포함되며 지난해 8월 이적해올 때엔 별도로 수천만원의 계약금(본인은 밝히기를 꺼림)도 챙겼다.
현재 스위스 프로팀은 1부에 10개,2부에 20개 팀이 있다. 姜은 4년간 유럽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소속팀을 두차례 우승.
준우승으로 이끌며 한국 핸드볼의 위력을 유럽 본고장에 심고있는중. 지난 여름 팀의 바르셀로나 전지훈련중에는 한 스페인팀으로부터 이적료및 계약금을 제외하고 1억5천만원의 순수연봉을 제의받았다고 姜은 말했다.
姜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 핸드볼은 지난해 국가대표 金哉煥이2부리그인 외돌프팀에 스카우트돼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달 말엔역시 국가대표 센터 출신 沈在弘(25)이 1부리그 오토마팀에서활약하게 됐다.
스위스 핸드볼은 22일 시즌 오픈됐는데 오는11월께엔 강재원의 윈토트와 심재홍의 오토마가 맞붙게돼 한국 선수간의 대결이 펼쳐지게 된다는 것.
한편 강재원은 체력이 좋아 3~4년 더 현역으로 뛴뒤 2부리그 코치겸 선수로 활약하다가 귀국할 예정이다.
金宗河前대한체육회장의 딸과 결혼,네살.두달된 아들이 있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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