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제>대미지 수입불가 재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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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비윤리적」소재로 논란을 빚어온 프랑스 루이 말 감독의 『대미지』가 공연윤리위원회 회의에서 또다시 수입 불가 판정을 받았다. 『대미지』는 아버지가 아들의 연인과 사랑에 빠져 결국파멸에 이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수입 허가 여부를 놓고 公倫내에서도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입사인 삼호필름은 이같은 불가 판정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다시 수입심의신청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반시민들에게 올바른 영화지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설립된「우리마당 영화학교」는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80년대 우리들의 삶」을 주제로 좋은 영화보기 모임을 개최한다.도시생활의 이면과 현대인의 의식을 담은 한국영화들을 선 보이는 이번 모임은 행사기간중 매주 토요일 오후3시 서울 신촌기차역에 인접한「우리마당」에서 열린다.
감상작품은▲어둠의 자식들(이장호 연출.9월11)▲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원세.9월18)▲꼬방동네 사람들(배창호.9월25)▲길소뜸(임권택.10월2)▲칠수와 만수(박광수.10월9)▲성공시대(장선우.10월26)▲아메리카 아메리카( 장길수.10월23)▲서울무지개(김호선.10월30)등이다.문의 (313)7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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