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담보 거액 빼내다 들통 간호조무사 원장 살해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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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馬山=許尙天기자]마산 동부경찰서는 병원장 몰래 병원을 담보로 거액을 인출해 사취한뒤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병원장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마산시합포구중성동 후생의원(원장 李종태.75)간호조무사 南미선씨(29.여)와 전직 간호조무사 丁선미씨(25.여)등 2명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달아난 姜호순씨(53.상업.마산시합포구상남동)를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南씨등은 올 2월초 평소 병원장과 알고 지내던姜씨로부터『원장의 재산을 빼앗아 나눠 갖자』는 제의를 받고 원장 李씨의 인감증명을 도용,3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시가 13억원상당의 병원부지를 담보로 진주상호신용금고로 부터 2억8천여만원을 대출받아 南씨와 丁씨가 2백만원씩을,姜씨가 2억7천6백만원을 각각 사취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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