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람보 : 핫샷2-히트영화들 여러 장면 풍자적 재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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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코미디 영화에서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짐 에이브러햄의 신작으로 최근 히트한 여러 할리우드영하를 패러디 화한 영화다. 전작의 출연진이 그대로 등장한 이 영화는 이번에는 무대를 중동으로 옮겨 이라크에 인질로 붙잡힌 미국인들을 주인공 토퍼 할리가 종횡무진 활약 끝에 구출한다는 내용이다. 『카사블랑카』에서 『원초적 본능』에 이르는 수많은 영화의 명 장면들이 풍자적으로 재구성됐다.
사담 후세인에게 인질로 붙잡혀 있는 미국인 포로를 구출하려는 시도가 번번이 실패하자 벤슨 미국대통령은 이 일을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할리에게 임무를 맡기기로 한다. 미모의 CIA요원 미셸허들스턴과 할리의 상사인 월터스대령은 태국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그를 찾아가지만 그는 임무 맡기를 거절한다. 그러나 혼자 중동에 간 월터스대령 마저 적에 붙잡히자 할리는 마침내 자신이 나설 것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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