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진국 수출 호조/5월중/16개월만에 첫 증가세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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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작년 1월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대선진국수출이 지난달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대선진국수출은 35억7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가 늘어나 16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5월중 대미수출은 15억9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가 늘어나 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대일수출은 8억7천1백만달러로 0.4%가 감소했고,5월중 대유럽공동체(EC) 수출도 7억8천8백만달러로 1.3%의 감소에 그쳤다.
엔고에 힘입어 5월들어 선진국시장에 대한 수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품목은 ▲가전용전자 ▲일반기계 ▲정밀기계 등이며 반면 그동안 수출을 주도해온 철강제품과 자동차는 건자재파동에 따른 철근의 대중국 수출물량 조절과 노사분규 때문에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한편 5월중 대개도국수출은 31억9천1백만달러로 11.8% 증가,올들어 4월말까지 대개도국수출 증가율 21.5%에 비해 다소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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