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기제는 1984년과 95, 96년 시즌에도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전기 우승팀이 챔피언전에 대비, 후기를 포기하는 부작용이 나와 97년 단일 리그제로 환원했다. 95년 전기 우승팀 일화는 후기에 8개팀 중 7위를 했고, 96년 전기 우승팀 울산은 후기에 9개 팀 중 최하위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연맹이 전.후기제를 부활한 것은 시즌 막판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으로 열기가 높아지는 데 비해 프로축구는 팬들의 관심이 급격히 식는 데 따른 고육책이다. 이 운영안은 8일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정영재.장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