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광고게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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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5면

모든 사람에게 모든 일이 좋은 일일 수 없듯이 모든 독자에게 신문의 모든 면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기 때문에 신문편집이 어렵다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많은 독자가 더 많은 지면에 만족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은 편집이 될 수 있다.
지방에서 중앙일보를 구독하는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중앙일보에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조그마한 규모의 1단광고를 모아 전면을 꾸미는「중앙안내 」다.
광고는 신문사 운영을 위한 귀중한 재원이고 또한 그자체로는 정보도 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존재이유가 있다.
그러나 부동산 매매나 대출상담등 광고대상 범위가 좁은 생활정보 광고는 그 지역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중앙안내에 나오는 광고는 거의 서울의 광고일 뿐 지방독자의 입장에서는 볼 필요가 없는 것이라 한면 전체가 쓸모없는 면으로 둔갑한다.
이러한 작은 광고는 소지역단위의 생활정보신문에나 실릴 광고다.
지방독자를 위해 지방판에서는 지방의 생활 정보광고를 싣거나 다른 면으로 대체했으면 좋겠다.
신재일 <경북영일군연일읍동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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