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바람에 졸음이 와서일까,포만감에 젖어 깊은 잠에 빠져있는 것일까.
눈을 지그시 감고 귀를 내린채 평화롭게 누워 있는 모습이 마치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코를 실룩이며 일어나 꿀꿀거릴 것 같은 착각을 하게한다.
서울 관악산 깃대봉의 명물 「돼지바위」.
관악구가 이 돼지바위를 동네명물로 지정,알려지기 시작하자 등산객들이 몰려들어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거나 「돼지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을 믿는 시민들이 재물복을 기원하며 합장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