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4개섬 문제 G7의제 불상정/와타나베 일 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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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정부는 29일 오는 7월 동경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북방 4개섬 문제를 정식의제로 내세우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는 일본이 G7과 대러시아 지원에 대한 협조체제를 러시아·일본간 영토문제보다 더 우선시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보인다.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은 이날 참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정상회담과 일·러시아간 양국 문제를 연결시키지 않겠다. 영토문제를 회의초 꺼낼 경우 회의진행이 헝클어질 염려가 있으므로 별도의 문제로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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