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 예산 전용/골프장·콘도회원권 등 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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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전=김현태기자】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가 연구소 예산으로 골프장 회원권 등을 구입,물의를 빚고있다.
15일 이 연구소와 연구원들에 따르면 연구소는 5일 국내 협력기관·외국기관 등과의 업무협조와 연구원의 체력증진을 이유로 지난해 이월 예산 2억5천만원과 올 예산 1억원 등 모두 3억5천만원중 2억원을 들여 충남 천안시 성정동 (주)코오롱의 우정힐스컨트리클럽 회원권(시가 1억원) 2장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또 골프회원권을 사고 남은 1억5천만원은 연구원의 복리·후생시설 확충 명목으로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구입하기로 하고 현재 시장조사를 하고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에도 운영비 1억4천여만원을 들여 한국과학재단이 대덕연구단지에 조성한 퍼블릭코스 골프장 회원권 41장(장당 3백50만원)을 구입해 말썽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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