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의류 초대형사이즈 제품 본격 생산/운동화 최고 320㎜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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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나이키·리복 등 선보여
남녀를 불문하고 예전에 비해 발이 커지고 비대체격들이 늘어나면서 신발과 의류에서 초대형 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백㎜가 넘는 신발과 허리둘레가 40인치에 이르는 바지 등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수요가 거의 없어 생산하지 않았던 초대형 사이즈 제품이 최근 찾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운동화의 경우 나이키와 리복이 그동안 수출용으로만 생산하던 3백㎜이상의 제품을 올해부터 국내용으로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가장 큰 사이즈로는 기존의 2백80㎜짜리 보다 40㎜나 큰 3백20㎜짜리까지 있으며 가격은 일반 제품과 같은 수준이다.
구두의 경우 금강제화가 최고 3백10㎜짜리 제품을 지난해부터 내놓고 있다. 금강제화는 대형 사이즈 제품으로 2백90㎜짜리 구두 5종류,3백㎜짜리 2종류,3백10㎜짜리 1종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 수요를 봐가며 대형제품의 종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사의류의 경우 에스에스패션의 버킹검 등이 허리둘레가 최고 40인치에 이르는 바지를 판매하고 있고 더 큰 사이즈에 대해서는 맞춤판매를 하고 있다.<김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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