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등 규제 대폭줄여야/토지이용 부문 개선도 시급”/최 부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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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각규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활로는 생산비용의 안정과 산업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규제를 완화해 기업활동의 창의력을 극대화하고 모든 경제주체간의 신뢰와 화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발전요인을 발굴,「신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2일 오전 전경련 정기총회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과거 고도성장을 뒷받침했던 유리한 요인들이 소멸되어가고 있어 새로운 성장발전요인을 발굴해야할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규제는 금융부문·토지이용 부문과 인력양성 및 훈련부문 등에 있어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노사간의 갈등,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마찰이 심화됐고 정부와 기업간의 신뢰도 약화됐다』며 『이제는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국제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어떤 산업별 투자전략과 기술개발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해외진출이나 통상마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논의,협력해 나가야 할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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