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생들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93년 겨울유니버시아드가 7일 새벽1시(이하 한국시간)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세계 44개국에서 1천2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가운데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스키·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 모두 4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한국은 4∼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키점프장인 비엘키에 크로코바 야외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개막식에는 폴란드 대통령인 레흐 바웬사를 비롯,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프리로 네비올로 회장 등 대회관계자들과 각국 선수단이 모두 참가하며 화려한 식후행사도 곁들인다. 개막식은 대회의 명예위원장인 바웬사 대통령의 입장으로 시작되며 각국의 국기게양에 이어 선수단이 알파벳순서에 따라 입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