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 장맛비…제주 최고 100㎜

중앙일보

입력

6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비는 남부지방에 집중되겠으며 제주도는 천둥·번개가 동반돼 빗소리가 요란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강원도지방에는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제주도와 전남해안 및 경상남도 지방은 비(강수확률 40~9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주 55.0mm, 성산 47.0mm, 해남 20.0mm, 진도 17.5mm, 완도 16.0mm, 고흥 14.5mm 등이다.

특히 장마전선은 6일 오후 늦게부터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7일 새벽 다시 활성을 띠겠고, 6~7일 제주도와 남해 도서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강수량의 지역편차가 매우 커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29도로 중부지방은 전날보다 높겠으나, 남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서 1.0~2.5m로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대흑산도·홍도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쪽에서 계속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동진함에 따라 호우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육상과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 곳이 많으며 육상 안개는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해상은 내일까지 안개구역이 많겠으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6일 오전 5시부터 7일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60~100mm, 전남해안, 경상남도 10~4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60mm 내외), 서울·경기도(내일), 충청남북도(내일), 전라북도(내일), 강원도 5~30mm 등이다.

7일 중부지방은 계속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기가 불안정해 구름이 많고 소나기(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제주도와 전남해안 및 경상남도 지방은 비(강수확률 40~9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29도가 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서 1.5~2.5m로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오늘 오후 늦게부터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 새벽 다시 활성을 띠면서 8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다가 9일부터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이 영향을 받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