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형 "기은 체면 살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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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기업은행의 이민형(1m90cm)이 신생 SBS와의 경기에서 공수에서 분전한끝에 73-69로 승리를 주도, 기업은행(4승3패)의 6강 진출 전망을 밝게 해줬다. (7일·잠실학생 체)
윤보선과 더블포스트를 이룬 이민형은 이날 파워 포워드로 변신, 7개의 리바운드와 2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또 이는 고비마다 3점 슛 5개를 작렬시켜 위력적인 파워포워드의 면모를 보였다. 기업은행은 이민형이 파워포워드로서 상대를 압도한데다 김영선(18점), 이석현(19점)이 외곽 포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BS를 격파, 6강 진출의 고비를 넘겼다.
지난해 12월25일 삼성전자 격파의 주역인 이민형은 이날 수비에서도 크게 활약, SBS의 주 득점 원인 정재근을 경기 내내 6점만 허용하는 철벽수비로 상대의 공격라인을 흔들어 놓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자 슈터 김현준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44점)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으로 동국대를 94-67로 제압하고 6승1패를 마크, 현대전자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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