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목표 4년째 미달/작년 42억불/무역수지도 90년후 연속적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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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출이 4년째 목표미달현상을 보이고 있다.
상공부가 4일 잠정집계한 「92년도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91년보다 6.8% 늘어난 7백67억8천만달러로 연초 목표액 8백10억달러에 42억2천만달러가 미달됐다.
그러나 수입은 91년보다 0.2% 증가한 8백17억2백만달러로 집계돼 연초의 수입 예상액 9백5만달러보다 83억달러나 줄어 무역수지 개선의 효자역할을 했다.
91년 97억달러였던 무역적자는 지난해 그 절반인 49억2천만달러로 개선됐으나 우리나라는 「그림」에서 보듯 무역수지가 90년이후 3년째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상공부는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8백30억달러,수입은 6% 늘어난 8백65억달러 안팎,무역적자는 3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나 흑자로 돌아서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2월중 수출은 선거영향 등으로 연중 최악의 수치인 7.6%감소를 기록해 밀어내기가 일어나는 4·4분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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