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춤' 동영상에 네티즌 감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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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의 멋진 춤사위를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만들고 있다.

자신을 청각장애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한 소녀가 조용한 거실에서 카메라 쪽을 응시하다가 갑자기 원더걸스의 아이러니에서 나오는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것도 반주도 없는 춤이라 동영상은 적막 그 자체다.

'주블랙마누라'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소녀는 "저는 청각장애인인데도 춤추는 걸 무지 좋아합니다. 귀는 안 들리지만 그래도 따라춰본거에요"라며 춤을 추게 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동영상에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정말 감동 스러운 춤사위 였다"고 격찬했다. 다른 네티즌은 소녀에세 '한국판 춤꾼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달아 주기도했다.인터넷에는 '청각장애인춤"청각장애인"춤사위' 등 관련 단어로 동영상을 찾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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