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권선거양상 심화 우려/현 총리­윤 선관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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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권자 향응요구도 엄단
현승종국무총리와 윤관중앙선관위원장은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정부와 선관위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이번 대통령선거가 불법·타락선거가 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키로 다짐했다.
현 총리와 윤 위원장은 특히 최근 들어 금품살포에 의한 금권선거양상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정부와 선관위가 적극 대처해 그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유권자가 금품·향응 또는 편의제공을 후보나 정당에 요구하는 경우에도 선거법 위반으로 엄격히 단속키로 했다.
현 총리와 윤 위원장은 또 공명선거운동을 전개하는 각종 민간단체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 대단히 좋은 일이나 경우에 따라 오히려 공명성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들 단체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불공정행위를 할 경우 정부와 선관위가 철저히 대처키로 했다고 남정판총리공보비서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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