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문제 해결돼야 북한과 관계개선/EC,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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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브뤼셀=외무부공동취재단】 이상옥외무장관은 12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공동체(EC) 본부에서 안드리센 EC 집행위 부위원장과 한·EC 고위급회담을 열고 한국의 통신시장 및 육상운송 개방과 EC의 한국상품에 대한 반덤핑제소,일반특혜관세(GSP) 등 양자간 현안을 논의,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보았다.
이 장관과 안드리센부위원장은 남북한 관계와 북한 핵문제도 논의했으며,특히 안드리센부위원장은 북한이 핵문제에 대해 명백하고 확실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한 EC가 북한과 관계개선을 하지 않는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또 이날 오후(현지시간) EC본부에서 판돌피 EC집행위 과학기술담당부위원장과 한·EC간 과학기술전문가 및 학술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과학기술협력약정에 정식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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