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 베팅 사상 최대인 24만배의 고액 배당이 터졌다. 스포츠토토㈜는 26일 "25일 열린 삼성-SK, 모비스-오리온스, KTF-전자랜드전 등 프로농구 3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 6회차에서 3경기 득점을 모두 정확히 맞힌 당첨자가 1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쯤 경남 진주의 한 복권방에서 토토를 구입한 이 당첨자는 베팅금액(1천원)의 24만1천8백51.5배인 2억4천1백85만1천5백원을 받게 됐다.
이 같은 고액 배당이 나온 이유는 모비스-오리온스전이 3차 연장까지 가면서 1백16-1백12의 스코어가 나왔기 때문이다.
농구토토에서는 지난 11월의 4만1천1백19배, 경마는 지난 10월 1만5천9백54배, 축구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나온 4천72배, 경륜은 1997년 8월의 3천2백7배, 경정은 지난 5월의 5백39배가 각각 최고 배당률이었다.
진세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