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타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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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월동 준비하면 흔히 김장이나 난방 등을 떠올리지만 최근 많이 보급된 자동차도 빠뜨릴 수 없는 품목이 됐다. 운전자라면 월동용품 준비를 소홀치 하다 이맘때쯤 갑자기 닥친 첫눈이나 결빙으로 주행 중 낭패를 당한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금호·한국타이어·자성산업 등 국내 타이어3사는 겨울성수기를 앞두고 스노타이어신제품출하에 한창이다. 스노타이어는 크게 보아 타이어 표면에 스파이크가 달려있는 스파이크타이어와 표면이 깊은 홈으로 이루어져 있는 스터드레스, 그리고 특수고무를 사용해 밀착성이 좋은 노르딕타이어 등이 있다.
요즘에는 노르딕타이어의 제동력과 승차감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전체 스노타이어 시장의8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스노타이어는 차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고 되도록 폭이 넓은 것이 값은 비싸더라도 안전에는 좋다. 타이어의 시리즈수치는 폭을 나타내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폭이 넓다. 다만 광폭타이어는 땅에 닿는 면적이 넓어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겨울 필수품으로는 이밖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체인의 경우 잭이 없어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값은 1만8천∼4만8천원까지 다양하다. 또 차체덮개(3만5천∼4만5천원), 응급 펑크 수리제(8천원선), 점프케이블(1만2천∼2만5천원), 성에 제거제(4천원선)등을 갖추어 놓으면 겨울철을 넘기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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