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하위 외환은행이 신용보증기금을 제물로 2년6개월만에 8강에 진출했다.
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0회 전국가을철 여자실업농구연맹전 4일째 D조경기에서 외환은행은 청소년대표 박진(18점)과 강은숙(23점)의 슛호조로 김정혜(27득점)가 분전한 신용보증기금을 75-59로 가볍게 따돌리고 1승1패로 한국화장품 (2승)에 이어 조2위로 지난 90년 봄철연맹전이래 처음 결승토너먼트에 나셨다.
한편 지난해 농구대잔치 준 우승팀 국민은행은 올해 은퇴한 주공 조문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데다 특유의 기동력마저 떨어져 전날 코오롱에 이어 삼성생명에도 완패,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