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설연구소 설립/중기비중 높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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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이 급속히 늘고 있다. 7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의 기업부설 연구소는 1천3백99개로 지난해말의 1천2백1개에 비해 16.5%인 1백98개가 증가했다.
이중 대기업이 설립한 연구소는 지난달말 현재 모두 5백25개로 지난해말의 4백95개에 비해 6%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중소기업이 설립한 연구소는 7백6개에서 8백74개로 2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부설연구소중 중소기업이 설립한 연구소가 차지한 비중은 지난 88년 53.3%로 처음으로 대기업을 앞지른 이래 90년 56.4%,91년 58.7% 등으로 계속 높아졌고 지난달말에는 62.4%를 기록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경기도가 9백63개로 73.1%를 차지했고 충청남북도가 8.9%인 87개,경상남북도가 15.5%인 1백36개,전라남북도가 2.4%인 21개로 집계돼 연구소가 대부분 수도권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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