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장 등 억대도박/서울지검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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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현직 경찰간부가 낀 억대도박단 5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중 3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이성규검사는 21일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노름판을 벌여온 혐의(상습도박)로 서울 동대문경찰서 신설동파출소장 임상범경위(38) 등 3명을 구속하고 노름판돈을 대준 한광규씨(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노름판에서 쓴 현금과 수표 4천6백만원·노름기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경위는 서울 신설동 백산실업대표 백영철씨(41·구속) 등과 함께 주1회 백씨의 사무실에서 「도리짓고땡」 등 도박판을 벌여왔으며 임 경위는 검거당시 9백40여만원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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