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돈제일 많이 번 사람/뉴삼익건설 문정열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소득세 납부순위 판명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법인제외)은 주택건설업자인 문정열씨(55·뉴삼익건설산업 대표·서울 용두동)로 밝혀졌다.
17일 국세청이 발표한 91년 소득분(92년신고)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 명단에 따르면 문 사장은 작년 한해 주로 아파트 및 빌딩을 신축 분양해 모두 90억8천8백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신고해 51억1천7백만원의 세금을 냈다.<관계기사 6면>
문 사장은 지난 88,89년에도 종합소득세 납세순위 16,4위에 각각 오른바 있다. 지난해 47억4백만원을 소득(90년분)으로 신고해 종합소득세납세 1위(23억1천7백만원)를 했던 안병균나산그룹회장은 신고소득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19억4천6백만원으로 줄면서 23위(9억2백만원)로 물러났다.
2위엔 작년 1백위안에도 들지 못했던 정몽헌현대상선부회장이 급부상했고 3위는 정몽구현대정공회장이,4위와 5위는 임평환대환실업·김중호현진오피스텔 대표가 각각 차지했다.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은 6위에,김석원쌍용그룹·정몽근금강개발산업회장도 각각 7,9위로 10위안에 들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