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재벌 가족들의 사랑과 음모K-2TV 『다이너…』|범죄조직의 마수에 연루된 남성 S-TV『들판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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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8년간 미 시청률 1위>
미국에서 8년 동안이나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외화시리즈『다이너스티』가 11일 밤8시55분 KBS2-TV를 통해 선보인다.
콜로라도 덴버의 석유재벌인 블레이크 캐링턴과 그의 새 아내 크리스틀, 그리고 두 자녀가 필치는 사망과 음모의 드라마가 계속되는 서스펜스 속에 펼쳐진다. 랠프 세넨스키가 감독을 맡았고 존포사이드, 린다 에번스가 주연을 맡았다.

<로버트 라이언 특별출연>
『태양은 가득히』 『빗속의 방문객』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근한 르네 클레망 감독의『들판을 달리는 산토끼(La Course du Lievre a Travers Les Champs)』가 11일 낮12시10분 SBS-TV 일요명화로 방송된다.
우연히 범죄조직의 마수에 연루된 한 소심한 남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와 배반이 내용.
『남과 여』의 주인공 장 루이 트레디냥과 유명한 장 가뱅이 주연하고 미국 배우 로버트 라이언도 특별 출연한다.

<전체주의 모순을 풍자>
MBC-TV 주말의 명화는 순진한 젊은이들이 소련을 여행하다 겪는 전체주의 사회의 모순을 풍자적으로 그린 『북극권의 탈출(Arctic Heat)』을 10일 밤10시30분 내보낸다.
혈기 왕성한 미국 청년 세 명이 장난 삼아 철의 장막을 넘어 소련에 잠입했다가 시베리아수용소의 생지옥을 경험하고 한 명만이 살아 돌아와 자유를 찾게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감독 레니 할렌, 주연 마이크 노리스·스티브 더햄.

<수녀들의 의식과 생활상>
KBS-2TV는 일요일오후 2시 일요특선 시간에 수녀들의 의식과 수녀원의 생활방식을 충실하게 묘사한 프랑스 영화 『성녀 테레사(therese)』를 내보낸다.
줄거리 없이 짧은 장면들이 계속 나열되기 때문에 지루한 감이 없지 않지만 희생과 봉사로 일관된 수녀의 생활상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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