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와 차 한잔' 2535만원에 낙찰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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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사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과의 '차 한잔 경매'가 약 2535만원(19만 3494란드)에 낙찰됐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e-베이가 인터넷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익명의 입찰자가 이같은 가격에 응찰해 만델라와 그의 동료인 알베르티나 시술루와 함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영국의 억만장자 기업인 리처드 브랜슨과 함께 하는 '아프리카 사파리'는 1974만원에 팔렸다. 과거 백인 정권의 흑백분리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항거해 투쟁했던 데스몬드 투투 주교와의 점심 경매는 711만원에 낙찰됐다.

남아공을 대상으로 한 29개의 이벤트가 이번 경매에 부쳐졌으며, 낙찰금은 전액 남아공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기금과 월터 시술루 소아심장센터에 기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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