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임 여3천m 한국신 질주|자기기록 2초57 단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국여자중장거리의 호프 정영임(정영임·18·코오롱)이 여자3천m 예선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12명이 겨루는 결숭에 진출했다.
정영임은 1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4회 세계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일째 여자3천m예선 1조에서 9분8초79를 마크, 지난5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한국최고기록 (9분11초36)을 2초57이나 경신하며 4위로 골인했다.
이종목 1조 1·2위는 8분57초대의 기록을 갖고 있는 중국의 장 리룽 (9분5초02)과 루마니아의 가브리엘라 스자보(9분8초59)가 차지했다.
또 국가대표 이영선(이영선·한체대1)은 여자투창 예선에서 53m44㎝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남녀1천5백m의 김순형(김순형·경북대) 과 이미경(이미경·유봉여고 ), 남자높이뛰기의 김태영(김태영·한체대)과 김태회(김태회·동아대)도 각각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여자1천5백m에서 중학생대표로 기대를 모았던 박현희(박현희·인천인화여중)와 여자 2백m의 국가대표 변영례(변영례·서울체고)는 모두 예선 탈락했다.
한편 질리언 러셀 (자메이카) 은 여자1백m서 13초21로 우승, 대회사상 여자선수로는 처음 2관왕에 올랐으며 전 대회 4백m계주를 포함, 이 대회에서 모두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까지 메달레이스에서 미국은 금3· 은1· 동2개로 2위 중국(금2·은2)을 제치고 수위를 달리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