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중씨 등 4명/검찰에 구속송치/간첩사건 수사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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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국가안전기획부는 전 민중당 공동대표 김낙중씨(57)와 전 청해실업대표 심금섭씨(63),「평화통일연구회」사무총장 노중선씨(52),전 민중당고문 권두영씨(63) 등 4명을 간첩죄와 국가보안법(목적수행 금품수수 찬양고무 회합통신) 위반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는 이와 함께 북한의 부장급(장관) 공작원으로 김씨 일당의 공작을 지도해온 「임」모보다도 더 고위급간부로 보이는 공작원이 남파돼 학원·노동·재야 등 각 분야에 걸쳐 전국규모 간첩망을 조직,총지휘해왔다는 증거를 잡고 이들 간첩망을 일망타진키 위해 관련자 검거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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