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의 국민 히트곡 ‘호랑나비’ 한때는 금지곡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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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히트곡 ‘호랑나비’가 발배 당시 ‘아싸’라는 노랫말 때문에 방송 금지 당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김흥국은 최근 KBS 2TV ‘상상플러스’(진행 탁재훈 이휘재 신정환 유세윤 최송현 아나운서) 녹화에 참석해 자신의 최대 히트곡 ‘호랑나비’가 ‘아싸’때문에 빛을 보지 못할 뻔한 사연을 들려줬다.

김흥국은 “‘아싸’는 그냥 음악에 나의 기분을 얹어놓은 건데 그런 기분도 몰라주고 방송사에서는 심의도 내주지 않아 마음고생도 많이 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당시 라디오 진행을 하던 강석에게 찾아가 도와달라고 했으며 강석은 궁리 끝에 ‘방송사의 웃어른들이 일요일에는 방송을 듣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방송에 내보냈다. 무심의 곡 ‘호랑나비’는 그렇게 첫 전파를 탔다.

방송에 나온 뒤 ‘호랑나비’의 인기는 최고조에 이르렀고 김흥국은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민 가수로 사랑받게 됐다고 한다.

이밖에도 김흥국의 신인시절 이야기와 연예계의 대표적인 닮은꼴 이정이 출연한 KBS 2TV ‘상상플러스’는 29일 오후 11시 5분 방영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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