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는 미국 최대 게임사인 EA가 제작해 국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해리포터를 제외한 3편 영화의 게임은 국내 모바일게임사인 지앤씨인터렉티브가 제작해 배급한다. 이 회사 노태윤(사진) 대표는 "모바일게임은 영화 속 주인공이 돼 실감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며 "영화를 본 관객은 물론,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3는 저우룬파(周潤發)가 해적 역으로 가세해 화제가 되면서 극장가에서 현재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화의 모바일게임은 현재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 중이며,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미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한 스파이더맨 3의 모바일 게임 역시 실감나는 화면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얻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외에 매니어층을 갖고 있는 모바일게임 '트랜스포머' 역시 게이머들의 관심 대상이다. 일부 게이머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와 국내 게임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중 어떤 것이 더 사실적일지 기대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모바일게임에서는 영화에서처럼 자동차.헬리콥터.전투기 등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로봇의 놀라움을 맛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이미 국내에서 소설과 영화는 물론, 모바일게임으로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엔 세계 최대 게임사인 EA가 모바일게임을 제작한 만큼 영화 속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가 어떻게 구현될지 게이머를 설레게 하고 있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