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퍼필드 마술쇼 또다시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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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첨단과학기술까지 사용하면서 마술을 대형공연의 차원으로 성장시킨 데이비드 코퍼필드(34)의 두번째 내한공연이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서울공연에서 톱날에 잘린 상체·하체가 따로 무대위를 돌아다니는「죽음의 톱날」묘기로 관객을사로잡았던 코퍼필드는 새로운 마술들을 선보이는 이번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세계순회공연을 벌이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 코퍼필드는 무용수의 목을 자른뒤 장력으로 춤을 추게하는「헤드 무버(Head Nlover)」, 자신의 몸을 철제관에 넣은뒤 미녀들이 해머로 내리쳐 얼굴과 손·발만 남고 줄어들게 하는「스쿼스 박스」등 쇼킹한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퍼필드는 자유의여신상을 30초동안 흔적도없이 사라지게 하거나 만리장성의 벽을 뚫고 통과하는 묘기,70t 짜리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허공에 들어올려 증발시키는 마술 등 전문가들도 도저히 풀어내지 못하는 마술을 선보여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별칭을 받고 있다.코퍼필드측은 한국공연에서 처음 시도할 새로운마술의 구체적 내용은 보안상의 이유로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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