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4위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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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올림픽 은메달의 여자하키가 3∼4위전에서 영국에 패해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7일 테라사 하키구장에서 벌어진 3∼4위 결정전에서 영국과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속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4-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3-1로 한차례 패한바 있는 영국을 상대로 전반에 2-1로 앞섰으나 후반 영국의 맹반격에 추격을 허용, 연장전 전반11분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패했다.
한국은 전반 16분쯤 1-1상황에서 장은정(장은정)의 절묘한 슬라이딩슛으로 2-1로 앞선채 후반전에 들어갔으나 8, 12분쯤 연이어 영국에 페널티 스트로크와 페널티 코너로 두골을 허용, 3-2로 역전당했다. 반격에나선 한국은 20분쯤 임계숙(임계숙)이 페널티코너를 골로 연결, 간신히 동점을 만든뒤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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